실무자들이 말하는 ChatGPT Record의 맹점 4가지

인사이트 2025.07.21

요즘 실무자들 사이에서 'AI 회의록'이 새로운 업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OpenAI는 이에 발맞춰 ChatGPT에 'Record'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켜두기만하면 회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ChatGPT Record 기능이 실무에 어떤 식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
또 실제 사용해본 사람들이 어떤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ChatGPT 레코드모드, 왜 실무자들이 관심을 갖게 됐을까?

회의 중 노트북 타자를 멈추고 눈을 맞춰 대화하는 일.
누군가 회의에서 나온 중요한 아이디어를 정확하게 요약해주는 일.
회의가 끝나자마자 자동으로 정리된 회의록을 팀과 바로 공유하는 일.

ChatGPT 녹음모드는 이런 ‘이상적인 회의 경험’을 실현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줍니다.

단순히 녹음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게다가 ChatGPT 별도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영어 기반 회의에서 인식 정확도가 높고, 한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환경에서도 활용할 만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몇 번 사용해본 사용자들도 회의 요약 기능 자체는 인상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ChatGPT 레코드모드는 정말 ‘실무에 최적화된’ AI회의록 도구일까요?

1. Mac에서만 사용 가능
회의록은 팀 전체가 함께 작성해야 하는데, ChatGPT 레코드모드는 Mac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Windows 기반 사용자가 많은 환경에서는 도입이 어렵습니다.

2. 화자 분리 기능 없음
회의 중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구분할 수 없어,
결과문서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렵습니다.

3. 협업 기능 부족
작성한 회의록을 팀과 함께 공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결국, 개인 정리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4. 무료 버전에서 사용 불가능
유료결제를 하여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확신이 없는 시점에서 유료 결제를 하고 사용하는건 사용자에게 부담입니다.

"기록이 다가 아닙니다. 나중에 찾고,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진짜 회의록입니다."

회의록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업무 실행과 협업의 출발점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회의록 도구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이런 요소가 갖춰져야, 회의록이 진짜 ‘쓸모 있는 기록’이 됩니다.